취업난이 계속되면서 구직자들의 대부분이 해외에 일자리가 있다면 취업하겠다는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 정보업체인 잡링크(www.joblink.co.kr)는 남녀 구직자 2천6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0.7%(1천8백72명)가 해외취업에 긍정적으로 답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7월의 조사에서는 구직자의 80.0%가 해외취업을 희망했었다.


취업 희망국가를 묻는 질문에는 "미국"이 31.3%(5백85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유럽국가" 28.1%(5백27명),일본 19.5%(3백64명),중국 5.6%(1백5명)순이었다.


또 설문대상자(2천64명)의 33.7%(6백95명)는 "올해 실제로 해외취업을 준비해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잡링크 한현숙 사장은 "취업난으로 구직자들이 해외취업도 마다 하지 않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면서 "해외에 취업이 되더라도 언어 및 문화장벽이 만만치 않아 충분히 시간을 갖고 꼼꼼하게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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