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학 교수들의 연구비는 크게 늘어난 반면 논문 발표 등 연구 실적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1일 발표한 '2002 대학교육 발전지표'(2002년 4월1일 기준)에 따르면 교수들이 받은 1인당 연구비는 2천3백58만1천원으로 2001년의 1천9백97만9천원보다 18% 늘었다. 반면 교수 1인당 학술논문 편수는 2.27편으로 2001년의 2.31편보다 줄었다. 대학내 설립된 연구소당 연구논문 수도 14.45편으로 2001년의 20.68편보다 크게 줄었다. 또 국립대 교수의 보수가 사립대보다 더 큰 폭으로 올라 국·사립대 교수간 보수 격차가 줄거나 국립대 교수가 더 많이 받게 됐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