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중소기업에서 1∼60일간 현장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중소기업청은 한국경제신문사 후원으로 오는 6일부터 11월 말까지 전국의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맞춤형 중소기업 체험학습'을 실시키로 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중앙대 명지대 영남대 전남대 등 전국 1백54개 대학 약 2만여명의 대학생이 참여하는 이번 체험학습은 △1일 △3일 △1개월 △2개월 등 4개 과정으로 짜여져 있다. 1일과 3일 과정은 대학과 가까운 지역의 우수 중소기업을 방문,현장에서 종업원들과 함께 일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1개월 프로그램은 지방중기청이 선정한 3백개 우수 중소기업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최고 40만원까지 연수비를 주기로 했다. 2개월 연수는 한국기술교육대 창업보육센터,서강대 보육센터 등 1백53개 창업보육센터의 입주업체에서 어떻게 창업을 해나가는지를 체험하게 된다. 김형호 중기청 인력지원과장은 "이번 체험학습 프로그램은 각 대학이 수요에 맞춰 신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기청과 한국경제신문사는 우수 중소기업 대표들을 대학에 초청,강연회도 가질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대학생은 각 대학 취업정보실에 신청하면 된다. 이미 선정된 1백54개 대학 이외에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은 각 지방중기청에 신청서를 내야 한다. (042)481-4512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