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법전(法傳) 종정은 부처님 오신날(5월 8일)을 앞두고 28일 "오늘은 모든 생명이 부처님으로 탄생되는 날이니 중생을 부처님처럼 존경합시다"라는 내용의 봉축법어를 발표했다. 법전 종정은 법어에서 "마음은 모든 진리의 원천"이라며 "한 마음 밝게 가지면 정토의 길이 열려 눈 먼 거북이는 종을 쳐서 천안(千眼)을 이루고 앞산 뻐꾸기는 겁외가(劫外歌)를 부를 것"이라고 설파했다. 법전 종정은 또 "곳곳에 부처님이 계시고 시방법계가 보리의 도량"이라며 "산하대지와 일월성신이 중생의 마음을 벗어나지 않으니 삼천대천 세계가 우리들의 본래면목이며 법신체"라고 강조했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