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온라인광고 다시 인기끈다 … 낮은가격ㆍ다양한 기법이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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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온라인 광고가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TV보다는 인터넷으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효과가 높을뿐 아니라 광고기법과 가격면에서도 경쟁력을 키웠기 때문이다.
비즈니스위크 최신호(5월5일자)는 "광고주들의 입맛에 맞는 광고 기법들이 잇달아 도입되면서 온라인 광고 매출 규모가 올해 12% 이상 급증할 것"이라며 이 같이 분석했다.
온라인 광고가 급부상하고 있는 이유는 우선 낮은 가격 덕분이다.
온라인 광고 가격은 지난해와 비교,60% 이상 떨어졌다.
야후 구글 등 검색엔진 사이트에서 방문객들이 광고 배너를 클릭할 때마다 광고주가 지불해야 하는 돈은 평균 35센트.전화번호부 전단지 등에 광고를 싣는 비용인 1달러보다 훨씬 저렴하다.
단순 배너광고에서 벗어나 다채로운 기법을 사용한 점도 광고주들을 끌어 모으는 또 다른 이유다.
MSN은 지난 1월 한달간 코카콜라 색깔을 연상시키는 체리 빛 화면을 띄워 수백만명의 방문객을 모았다.
스마트머니닷컴 풀닷컴 등 금융뉴스 사이트들은 네덜란드계 금융회사인 ING그룹을 홍보하기 위해 'ing'가 들어가는 모든 단어를 주황색으로 색칠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삼성전자 피터 위드팔드 마케팅부문 부사장은 "1천명의 잠재 고객을 만나는데 드는 온라인 광고 비용은 TV광고의 50분의 1 수준"이라며 "전체 광고비 가운데 온라인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을 2001년 1%에서 지금은 10%로 높였다"고 전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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