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방역 지원을 위해 군 의료진 70명을 24일 오후 인천공항 검역소 등 4개 공항과 항만에 투입했다. 의무사령부 소속 병원과 해군 해양의료원에서 차출된 군 의료진 70명은 군의관 15명,간호장교 15명,의무병 40명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인천공항검역소 인천검역소 부산검역소 김해공항검역소에서 방역 활동을 벌이게 된다. 강성흡 국방부 보건과장은 "중국 내 사스 확산으로 인해 유학생들의 입국이 급증하고 있다"며 "검역 등 업무 증가에 따른 보건복지부의 지원 요청을 받아들여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체온측정,증세 관찰,상담,검역설문서 작성 등의 임무를 맡게 된다"고 밝혔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