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파 회교도 성지순례자들은 미국의 이라크 점령과미국의 지원을 받는 반체제 지도자 아흐메드 찰라비에 대한 반대시위를 계속할 것이라고 카르발라 성지순례 조직위원회의 라에드 하이다리가 22일 밝혔다. 하이다리는 "오늘 미국과 찰라비에 반대하는 평화적 시위가 열린데 이어 내일도다른 시위가 열릴 것"이라면서 "우리는 점령을 거부하며 이라크 국민을 대표하는 선거에 의해 선출된 정부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시아파 회교도들의 성지순례는 카르발라에서 680년 이맘 후세인이 참수된지 40일째 되는 날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성지순례 조직위원회는 후세인의 무덤이 있는이 도시 시아파 종교지도자들의 감독을 받고 있다. 순례자단체들은 22일 미군 철수를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카르발라 AFP=연합뉴스) lh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