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예비역 장성 제이 가너(64)가 21일 바그다드에 도착,병원 및 인프라 시설을 둘러보는 등 재건·인도지원처(ORHA) 처장으로서의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이라크 전후 행정 기구인 ORHA의 가너 처장은 이날 실무팀들을 이끌고 C130 수송기편으로 바그다드에 도착한 뒤 "오늘은 위대한 날이며 내게도 아주 특별한 날"이라며 "전력과 식수 등 기본적인 인프라를 복구하는 데 최우선 목표를 둘 것"이라고 밝혔다. 재정,법률부문 등 각 방면의 전문가와 일반 직원 4백여명으로 구성된 가너 행정팀은 구호품 배급 및 경제개발 등 과도정부 수립에 필요한 재건 업무를 관리 감독하게 된다. 이에 앞서 바그다드시는 20일 밤 2주만에 처음으로 시내 대부분 지역에서 전력이 복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