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연구진흥원은 19일 제19회 임시 이사회에서 김태현(金泰賢) 전 정보통신부 차관이 제3대 원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신임 김 원장은 1972년 행정고시 13회로 공직 생활을 시작한 뒤 기획예산처 예산관리국장 및 기획관리실장, 정보통신부 차관 등을 지냈다.
취임식은 21일 있을 예정이다.
(대전=연합뉴스) 정찬욱기자 jchu2000@yna.co.kr
전자약 전문기업인 리메드가 경두개자기자극기(TMS)를 이용한 알츠하이머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고 발표했다. 리메드는 독자 개발한 TMS를 적용한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맞춤형 해마 네트워크 표적 자극의 효과'라는 논문이 지난 6일 세계 최고 저널 중 하나인 미국의사협회지에 게재됐다고 9일 밝혔다.이번 논문은 2020년 5월부터 2022년 4월까지 5년여 동안 삼성서울병원이 알츠하이머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탐색임상이다. 이 임상에서 리메드가 개발한 TMS를 이용해 4주 동안 치료를 했다.그 결과, 치매 진단에 중요한 지표인 ADAS-Cog 값이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현저한 개선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치매환자의 일상생활 중 인지기능 평가 지표인 CDR-SOB와 S-IADL의 변화도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개선됐다. 경두개자기자극술은 지금까지는 우울증, 난치성 강박증, 만성통증, 뇌졸중 등 다양한 뇌질환의 치료 및 재활에 사용돼 왔다. 이번 연구결과는 치매의 주요 원인질환으로 꼽히는 알츠하이머 환자들에게도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이번 임상연구는 나덕렬 전 삼성서울병원 교수(현 해피마인드 클리닉 원장)와 김성신 한양대학교 교수(뇌과학이미징연구단 소속)가 공동교신저자로 연구를 이끌었다. 또 정영희 한양대 명지병원 신경과 교수, 장혜민 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 박성빈 한양대 연구원이 공동 1저자로 연구에 참여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해 10월 미국 보스턴에서 진행된 국제 알츠하이머질환 임상학회(CTAD)와 지난 4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진행된 인지신경과학회 (CNS)에서도 포스터 및 구두 발표로 소개돼 주목받았다.리메드 관계자
아이센스는 헝가리 회사 77일렉트로니카와의 유통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연속혈당측정기(CGM)의 해외 첫 수출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최초의 국산 연속혈당측정기 ‘케어센스 에어’를 작년 9월 국내 시장에 출시한 아이센스는 헝가리 헬스케어 회사 77 일렉트로니카와의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헝가리 현지시각 5월 8일에 ‘케어센스 에어’를 공식 출시했다. 77일렉트로니카는 유럽 전역에 고품질의 의료기기 및 솔루션을 유통하는 헝가리 소재 헬스케어 기업이다.아이센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헝가리 회사에 '케어센스 에어'의 헝가리 단독 유통 권한을 부여하고 이들의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헝가리 전역에서 제품 인지도와 판매를 높이는 한편 헝가리 당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아이센스 관계자는 “유럽 헬스케어 분야의 주요 플레이어인 77일렉트로닉카와의 파트너십은 아이센스의 혁신적인 기술이 유럽 시장, 특히 헝가리로 전달될 수 있는 통로 역할을 할 것”이고 설명했다.아이센스는 5월에 국내시장에 PL 브랜드 론칭뿐만 아니라 헝가리 등 유럽 5개 국가에 CGM 첫 해외 진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24년에 총 16개국에 출시할 예정이다.남학현 아이센스 대표이사는 “이번 파트너십은 아이센스의 자가브랜드인 ‘케어센스 에어’를 유럽 시장에 처음 소개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이센스에게 단순히 상업적 성공의 기회를 넘어, 국제 의료기기 시장에서 한국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설명했다.아이센스는 CGM의 미국시장 진출을 위하여 미국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급성심근경색 탐지 소프트웨어 ‘뷰노메드 딥ECG AMI’의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했다고 9일 발표했다.뷰노메드 딥ECG AMI는 AI를 기반으로 심전도 데이터를 분석해 급성심근경색(AMI)을 탐지하는 소프트웨어형 의료기기다. 뷰노는 3년전 식약처로부터 AI 기반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뷰노메드 딥ECG)를 허가받은 뒤 질환별 세부 모델을 계속해서 개발 중이다.급성심근경색은 심장에 피를 공급해주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혀 생기는 병이다. 심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하게 되므로 조기 발견 및 대처가 매우 중요하다. 급성심근경색에는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다. 관상동맥이 완전히 닫혀버린 ST분절 상승 심근경색, 그리고 관상동맥이 부분적으로 닫혀버린 ST분절 비상승 심근경색이다. 뷰노의 소프트웨어는 두 종류의 심근경색 모두를 높은 정확도로 탐지해 낸다고 회사 측은 말했다. 특히 ST분절 비상승 심근경색은 심전도 데이터 상 뚜렷한 특징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전문의의 판독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뷰노 관계자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며 “병원에서 빠른 조치가 필요한 응급환자 조기 선별에 기여하고 골든타임 내 환자 예후를 개선하는데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뷰노는 해당 소프트웨어를 가정용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와도 추후 연동시킬 계획이다. 병원뿐 아니라 집에서도 급성심근경색을 탐지하고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이예하 뷰노 대표는 “이번 허가를 통해 초기 사망률이 높은 급성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