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횡성군 민족사관고등학교(교장 최명재) 해외유학반 학생 17명 전원이 올해 미국과 영국 등 해외 명문대학에 합격한 것으로나타났다. 17일 민족사관고에 따르면 지난 2월 졸업한 해외유학반 17명 가운데 5명은 올해초 영국 옥스퍼드와 미국 스탠퍼드 등 3개 대학에 조기 합격한데 이어 나머지 12명도 해외 명문대 정시 모집에서 모두 합격했다. 또 이번 졸업생들은 정시 모집에서 평균 4~5개 대학에 동시 합격했으며 홍승희(20)양은 미국 코널대를 비롯한 11개 유명 대학에 동시 합격하기도 했다. 특히 코널대 등 4개 대학에 합격한 윤우람(20)군은 버지니아대학에서 장학금은 물론 상위 2% 이내의 학생들에게 적용하는 특별관리 프로그램인 엘리트 양성과정을제의받은 상태다. 지난 98년부터 시작된 해외 명문대 유학반은 99년 1명, 2000년 3명, 2001년 7명,2002년 14명, 2003년 17명 등 42명이 해외 명문대에 입학하는 성과를 거뒀다. (횡성=연합뉴스) 진정영기자 joyoj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