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용 잉크전문업체인 노루표브랜드의 대한잉크화학(대표 한진수)이 컴퓨터프린터 리필잉크 사업에 참여한다. 이 회사는 경기 안양 잉크공장에 자동생산체제를 갖추고 이달부터 '디어테크'라는 브랜드로 리필잉크를 출시한다. 한진수 대표는 "대한잉크가 리필잉크 분야에 참여키로 한 것은 리필잉크의 품질 수준을 크게 높여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잉크는 이를 위해 저가물량위주의 영업을 지양하고 대한잉크쇼핑몰(www.deertec.co.kr)을 통해 온라인에서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기로 했다. 또 고객관계관리(CRM)제도를 도입하고 소비자 개인별로 '잉크교체사이클 관리시스템'을 운영,교체시기를 매번 소비자에게 알려주기로 했다. 대한잉크는 리필잉크 출시기념으로 오는 5월16일까지 디어테크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고객 및 제품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사은행사를 벌인다. 국내 리필잉크 내수시장 규모는 약 4백억원으로 대한잉크는 공격적 마케팅을 통해 사업 첫해인 올해에 매출을 약 40억원 올릴 계획이다. 내년부터 중국 등으로 수출도 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1945년 창업했으며 지난해 매출 5백40억원,순이익 38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올해는 매출 약 6백50억원에 순이익 60억원을 목표로 세워놓고 있다. (031)467-6198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