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염동연씨 내주 소환 .. 검찰, 계좌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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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종금 로비의혹' 사건을 재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안대희 검사장)는 15일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인 안희정 민주당 국가전략연구소 부소장과 염동연 민주당 인사위원의 개인계좌 등에 대해 16일중 영장을 발부받아 계좌추적을 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안.염씨 개인 및 가족 등이 관리해온 자금의 입.출금 내역 등을 집중 추적키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계좌추적이 마무리되는 대로 내주중 안.염씨를 소환해 김호준 전 회장측으로부터 받은 2억5천만원의 사용처와 추가로 돈을 받았는지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안씨가 운영했던 생수회사 '오아시스워터'를 인수한 충남 아산의 현 생수회사를 압수수색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 14일 밤 안씨와 염씨의 집을 전격 압수수색해 컴퓨터 1대와 가족 명의 통장 등 관련서류를 확보했다.
또 안씨가 생수회사를 운영할 당시 회계관리를 맡은 모 회계법인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여 생수회사 회계자료 등 관련서류를 확보했다.
검찰은 안씨와 염씨의 집에서 압수한 컴퓨터본체와 하드디스크, 모 회계법인 여의도지점과 생수회사 '오아시스워터'에서 압수한 회계자료 등을 정밀 분석중이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