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15일 제1회 '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김진의 서울대 교수(57),김규원 서울대 교수(51)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진의 교수는 입자물리학분야에서 기본 입자의 상호작용을 설명하는 이론을 만들어 세계적으로 주목받았으며 한국 입자물리학 발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김규원 교수는 암조직의 혈관 생성 메커니즘을 분자 수준에서 연구,암 치료제 개발에 전기를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수상자에게는 대통령 상장과 부상으로 국내 최대 규모인 3억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21일 대덕연구단지 내 한국과학기술원(KAIST) 강당에서 열린다. 정부는 또 21일 '과학의 날'을 맞아 조완규 한국생물산업협회 회장(75)과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59)에게 과학기술 최고 훈장인 창조장을 수여키로 했다. 조 회장은 UNDP 국제백신연구소를 한국에 설립하는 데 기여했으며 이공계 살리기운동,과학책 보내기운동 등 과학 대중화에도 한몫을 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윤 부회장은 국가 초고속 통신망 구축 기반 확보 등을 통해 통신대국의 기틀을 마련한 것이 인정됐다. 훈.포장 수상자 36명은 다음과 같다. ◆국민훈장 웅비장=서교일 순천향대 총장,서문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교수,윤혜숙 서울대 교수,김유승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손재익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조영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원장,권오석 한국건설안전기술협회 고문 ◆국민훈장 도약장=김정환 서울대 교수,김희술 영남대 교수,이혜숙 이화여대 교수,김예동 한국해양연구원 책임연구원,박송자 KIST 책임연구원,정성철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서양석 삼성종합기술원 연구위원,정범식 호남석유화학 부사장 ◆국민훈장 진보장=김은수 광운대 교수,김영하 KIST 책임연구원,박순희 식품의약품안전청 과장,백운형 국방과학연구소 부장,양윤섭 산업기술연구회 부장,조현숙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전문위원,김만영 서광공업 대표이사 ◆과학기술포장=박관화 서울대 교수,소광섭 서울대 교수,공영대 한국화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이재훈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책임연구원,이호성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신종균 삼성전자 상무,정용호 동화약품 중앙연구소장,조용소 부암테크 대표이사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