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을 결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1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4일 현지에서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배럴당 23.23달러로 지난 주말보다 0.19달러 올랐다. 하지만 열흘 이동평균 가격은 23.36달러로 0.15 낮아졌다. 북해산 브렌트유 현물가격은 24.81달러로 0.69달러 상승했고 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배럴당 0.54달러 오른 28.70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상승은 OPEC가 임시총회에서 감산을 결의할 것이라는 예상이 시장에 확산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주에는 종전을 앞둔 이라크의 석유수출 재개 가능성과 나이지리아 및 베네수엘라의 생산량 회복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