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의 최희섭(24.시카고 컵스)이 5경기째 이어가던 연속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최희섭은 10일(한국시간)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풀타임 출전했으나 삼진 2개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희섭은 5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고 타율도 0.357에서 0.294(17타수 5안타)로 크게 떨어졌다. 2회 첫 타석에서 하비에르 바스케스에게 삼진을 당한 최희섭은 4회 왼쪽 외야로 볼을 날렸으나 좌익수에게 잡혔고 7회에는 0-2 볼카운트에서 3개의 공을 모두 헛스윙, 다시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시카고는 삼진을 12개나 뽑아낸 마크 프라이어의 완봉 역투 속에 몬트리올을 3-0으로 물리쳤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