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수강, 배명금속 등 국내 업체들이 저가의 인도, 일본, 스페인산 스테인리스스틸(STS) 봉강류에 대해 반덤핑 제소를 했다. 9일 배명금속 등에 따르면 저가 STS봉강류의 수입으로 국내 시장가격이 왜곡되고 산업피해가 초래된다며 산업자원부 무역위원회에 정식으로 반덤핑 제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따라 무역위원회는 2개월 이내에 조사개시 여부를 결정하고 조사개시가 결정되면 결정일 90일 이전에 수입된 물량부터 소급해 잠정관세를 부과하게 된다. 배명금속 관계자는 "저가 수입품으로 인한 피해가 업계에 확산, 반덤핑 제소를 하게 됐다"며 "승소할 경우 국내 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져 산업 보호의 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들 업체들은 반덤핑 제소에 이어 인도산 STS봉강류에 대해서는 상계관세 부과조치까지 검토중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economan@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