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들은 8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안보리에 회부한 북핵문제를 논의했으나 중국의 반대로 대북 비난성명을 내자고 합의하는데 실패했다. 상임이사국 대표들은 9일 예정된 15개 이사국 회의에 앞서 이날 프랑스의 유엔대표부에서 만나 북핵 문제를 논의했다. 왕잉판 유엔주재 중국 대사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안보리가 건설적으로 북핵문제에 대처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회의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뉴욕=육동인 특파원 dong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