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이 자식 교육비를 제외하고 모두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통계청에 따르면 2월중 서비스업 증가율이 1년전보다 1.4% 증가하는 데 그쳐 전달 증가율 3.6%의 절반 수준으로 추락했다.이는 지난 2000년 조사이래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설날 효과를 배제하기 위한 1~2월 평균치도 2.5%에 불과하며 업종별로는 교육서비스업(6.5%)을 제외하고 대부분 업종에서 증가세 둔화및 감소세로 돌아섰다. 도소매의 경우 전달 3.0% 증가에서 1.8% 감소로 하락하고 보건복지,숙박및 음식점업등 증가율도 낮아졌다.이밖에 부동산임대및 사업서비스업 증가율도 3.5%에서 1.9%로 떨어지고 운수창고 통신업도 1.8%로 전달 증가율보다 0.3%p 하락했다. 이밖에 경마및 유사경기장 운영업도 19.8%나 감소하며 사행산업까지 경기 한파가 몰아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학원업 증가율이 8.8%를 기록하는 등 교육서비스업만 6.5% 증가하며 전달 2.8%를 크게 상회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