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사와 한국경영혁신협의회가 공동 주최하는 '경영혁신 컨퍼런스 2003' 행사가 9일 오전 9시∼오후5시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다. '통합경영혁신 실현방안'을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는 기업들이 추진하고 있는 부문별 경영혁신 모델을 통합, 추진함으로써 중복 투자를 줄이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됐다. 또 국내 일류 기업들의 경영혁신 성공사례를 각 회사 실무자들이 공유함으로써 유사한 혁신활동을 추진하는 기업들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행사에 앞서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열리는 특별조찬회에서는 기획예산처 변양균 차관이 나와 '참여정부의 공공개혁과 재정개혁 정부정책 방향'을 연제로 강연한다. 변 차관은 미리 보내온 강연 원고를 통해 "성과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국민들이 정부가 하는 일의 목표와 결과를 투명하게 알 수 있게 하고 공직사회 전체에 성과 중심의 마인드가 확산되도록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야마자키 히데오 일본 노무라종합연구소 상석연구원이 '상시위기 시대의 미래형 지식기반조직 구축방안-기업지식포털과 유비쿼터스 네트워킹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특강한다. 이번 경영혁신 컨퍼런스 2003은 무엇보다 다양한 기업의 성공 사례가 발표되고 국내외 컨설팅업체들이 다수 참여하는 점이 특징이다. 사례 발표의 경우 LG전자 CJ주식회사 삼성생명 현대백화점 이랜드 계양전기 등 분야별 우량 업체들이 그동안 전사적인 노력으로 성취한 경영혁신 성과들을 공개한다. 새로운 혁신 모델과 경영기법을 소개하기 위해 참여한 컨설팅 업체들도 국내외 기업에 적용해 이미 성공을 거둔 실용성 높은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딜로이트투시 매니지먼트솔루션의 이병두 부사장이 '프로세스 혁신과 추진전략'을 발표하는 것을 비롯 한국오라클 SAP코리아 오길비원(OgilvyOne)코리아 라이거시스템즈 갈렙ABC 오픈타이드 한국BSC컨설팅 등 회사들이 새로운 솔류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영혁신협의회가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개발 작업을 벌여온 '통합경영혁신 모델'은 행사장에서 발표된다. 문의 한국경영혁신협의회(www.kmia.org) (02)538-5398 권영설 경영전문기자 yskw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