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국내증시에서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업종은 건설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목별로는 현대건설과 신광기업, 센추리 등의 주가상승률이 컸다. 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국제유가가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기준으로 배럴당 49.58달러로 고점을 기록했던 지난달 12일 이후 지난 7일까지 건설업은 42.57%가 올라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운수창고가 30.52%, 의약품이 21.90%, 의료정밀 18.85%, 기계 17.55%의 순으로 올랐다. 이 기간에 종합주가지수는 10.17% 상승했다. 관리종목과 우선주를 제외하고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현대건설로 3월12일 1천160원에서 7일 2천530원으로 118.10% 급등했다. 이어 형광등 제조업체 신광기업이 79.82%로 2위, 냉장고 제조업체 센추리가 71.58%로 3위였고 일성신약(70.94%)과 신한(68.39%)이 뒤를 이었다. 태평양종합산업(66.96%)과 LG생명과학(62.47%), 두산건설(60.58%), 세양산업(58.91%), 서통(58.82%)도 주가가 크게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