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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바그다드 진입] 연합군, 후세인 대통령궁 3곳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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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군은 바그다드 도심 진입 3일째인 7일 대전차용 A10 전폭기와 무인정찰기 등 공군의 엄호 아래 미 제3보병사단 소속 2개 탱크대대와 1개 기계화 보병대대를 앞세우고 바그다드 심장부를 진격, 대통령궁과 공보부 청사 등을 장악했다. 제3 보병사단 작전장교인 피터 베이어 중령은 미군이 대통령궁 주궁과 중심가의 또다른 대통령궁, 공항 인근의 대통령궁 등 3곳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바그다드 남서쪽에 위치한 공항 인근의 대통령궁은 제3보병사단 1여단 병력이 장악했다. 미군은 시가지로 진격하는 과정에서 이라크군의 소화기 및 유탄발사기 공격을 받았다. 또 중심부에 위치한 알라시드 호텔 앞에선 밤늦게까지 치열한 시가전이 벌어졌다. LA타임스는 수도 바그다드에 대한 사담 후세인 정권의 통제력이 크게 약화돼 이라크 정권이 수일안에 붕괴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미 폭스뉴스는 미군이 대통령궁에 성조기를 게양했으며, 사담 후세인 정권 붕괴가 눈앞에 다가왔다고 보도했다. .미 제3보병사단은 이날 바그다드 남서쪽 외곽지역에서 과시용 공격을 펼쳤던 지난 이틀간의 공격과 달리 도심 중심부에 예상밖의 대규모 공격을 가했다. 연합군은 대통령궁 진격과 함께 시내 주요 건물을 목표로 대규모 공습도 계속, 공중과 지상에서 대대적인 공격을 감행했다. 영국군도 이라크 제2도시인 남부 바스라에 대한 대규모 공세를 퍼부어 도시를 실질적으로 점령했다. 사담 국제공항은 연합군 점령 후 처음으로 미군 C130 수송기가 도착, 병력과 보급품을 수송해 바그다드 점령을 위한 후방 지원작전을 폈다. .미군이 바그다드 중심부에 위치한 대통령궁 근처까지 진격한지 몇시간 뒤인 7일 저녁 알 라시드 호텔주변에선 치열한 시가전이 벌어졌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알 라시드 호텔은 바그다드 중심가에 있는 대형 호텔로, 이라크측이 연합군의 급습에 대비해 비상 경계선을 쳤던 곳이다. 이라크 민병대원들은 미군이 공격해 오자 반자동 소총과 대전차 로켓포 등으로 대응했다. 바그다드 중심부에 있는 알 만수르지역 라마단 14번가에도 미사일이 떨어져 건물이 붕괴되고 사상자가 발생했다. .미군 기갑부대 사령관들은 7일 이라크측의 차량을 통한 '자살공격'에 대비, 돌진해 오는 수상한 민간 차량에 대해 사격을 개시하라고 부대원들에게 명령했다. 바그다드 외곽에 주둔중인 미 해병 7연대 3대대의 경우 응급차의 자살 폭발 공격과 사담 페다인 민병대가 설치한 '부비트랩'에 주의하라는 경고 명령이 떨어졌다.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7일 공화국수비대를 이끌고 있는 차남 쿠사이 등 군 고위관계자들이 참석한 회의를 주재했다고 이라크 국영텔레비전이 보도했다. 이날 방송에는 미군과 이라크군이 바그다드시내 대통령궁 근처에서 교전하는 장면도 나왔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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