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3일 오후 청와대에서 민주당 정대철(鄭大哲) 대표와 당.청 협의회를 갖고 대북송금 특검법 개정과 당.정치개혁 등 주요 정치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노 대통령은 이날 당.청 협의회에서 특검법 개정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해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국회 국정연설에서 제시한 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개정 등 정치개혁을 위한 제도개선에 당이 앞장서줄 것을 주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 대통령은 또 민주당 지도부가 이라크전 파병동의안의 국회통과를 위해 노력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는 매듭단계에 있는 당 개혁안을 보고하고 특검법 개정협상의 조속한 마무리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협의회에는 당측에서 이상수(李相洙) 사무총장, 정균환(鄭均桓) 총무, 정세균(丁世均) 정책위의장이, 청와대에선 문희상(文喜相) 비서실장과 유인태(柳寅泰) 정무수석이 참석한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