知足者,不以利自累也; 지족자,불이리자루야; 審自得者,失之而不懼; 심자득자,실지이불구; 行修於內者, 행수어내자, 無位而不作 무위이부작 -------------------------------------------------------------- 만족할줄 아는 사람은 이익추구를 위하여 스스로를 얽매지 않으며,스스로 얻은 것에 대해 분명한 사람은 얻은 것을 잃었다 해서 근심하지 않으며,내면수양에 힘쓰는 사람은 명예나 벼슬자리가 없다 해서 부끄러워 하지 않는다 -------------------------------------------------------------- '장자 양왕(莊子 讓王)'에 있는 말이다. 장자는 "스스로의 '삶' 자체를 존중할 줄 아는 사람은 부귀를 누리고 있다 해도 오래 살기 위해 몸을 상하게 하지는 않으며,가난하다 해도 이익을 얻기 위하여 자기 몸을 얽매이지는 않는다. 그런데 요즘은 높은 자리에 있으면 그것을 잃을까 두려워 하고,이익을 보면 그것을 얻기 위해 자기 몸을 망치니 미혹됨이 이만저만 아니다"라고 지적하고 있다. 원가에 얽매이거나 두려워 하거나 부끄워하는 것은 바로 '삶' 자체를 해치는 것이다. 이병한 < 서울대 명예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