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부실로 올해 실적 악화가 예상되는 삼성전기에 대해 외국계증권사들이 투자의견을 잇따라 떨어뜨리고 있다. 삼성전기는 올 1분기 이익을 거의 내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은 27일 삼성전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하회'로 조정하고 목표주가로 3만9천원을 제시했다. CLSA는 삼성전자의 휴대폰 평균판매단가(ASP)하락이 삼성전기의 영업이익중 60%를 차지하는 휴대폰부품 마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메릴린치증권도 삼성전기의 투자등급을 종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