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종합화학은 프랑스 아토피나사와 합작사 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4월중 체결키로 했다고 27일 발표했다. 고홍식 삼성종합화학 사장은 이날 프랑수아 코르넬리스 아토피나 사장과 만나 이같은 일정에 합의했다. 이 회사는 합작사가 오는 7월 출범하게 되며 합작사 설립을 위한 아토피나의 투자액이 7억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종화 관계자는 "코르넬리스 사장의 방한은 이라크전과 북핵위기 등 최근의 불투명한 국제정세에도 불구하고 합작파트너인 삼성종화에 대한 투자의지를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3월중 본계약을 체결키로 했던 당초 일정보다는 다소 늦어졌지만 외자유치 계획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코르넬리스 사장은 지난 26일 방한한 뒤 정부 주요 관계자들과 만나 투자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28일에는 삼성종화 대산공장을 직접 방문해 생산시설을 둘러볼 예정이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