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4일 "'작은정부'가 아니라 '효율적 정부'를 지향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일의 절반을 줄이라"고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행자부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전 공직자의 사고혁명이이뤄져야 행정개혁이 가능하다"면서 공무원들이 행정혁신에 주도적으로 나서줄 것을당부했다고 `청와대 브리핑'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또 "인사혁신의 핵심은 공무원 개개인이 목표를 정확하게 인식하고스스로 성과지표를 만들고 관리하는 수준으로 가야 가능하다"며 "행정자치부를 `행정혁신부'로 바꾼다는 생각으로 행자부 공무원들이 먼저 자기혁신을 통해 전체 공무원의 업무방식과 사고혁신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공직사회의 (새로운) 문화와 관행 정착을 5년내에 끝내겠다고 하지 말고 10년 정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자세로 임해달라"면서 "제도 개선은 하향식이 아니라 상향식으로 하고, 모든 민원속에 내재된 제도개선 과제를 찾아각각의 민원을 제도개선으로 연결시켜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 기자 cb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