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야구가 선수협의회의 올 시즌 시범경기보이콧 불사 방침으로 우려됐던 극한 대결을 피할 수 있게 됐다. 선수협의회는 24일 오후 사무국 사무실에서 8개 구단 주장들이 참석한 가운데정기이사회를 갖고 시범경기 보이콧과 관련한 결정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선수협 공동대표 김한수(삼성) 선수는 "8개 구단이 구장 내 응급구호사 배치 요구에 성의있는 조치를 취하기로 해 시범경기를 거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선수협은 이달초 선수와 관중 안전을 위해 응급 구호조치가 획기적으로 개선되지 않으면 시범경기 일부를 거부할 수 있다는 방침을 밝혔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