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제조용 칠러(자동온도조절장비)업체인 라셈텍(대표 윤배원)이 LED(발광소자)분야에 진출한다. 라셈텍은 최근 월 5백만개의 LED 패키지를 생산할 수 있는 생산시설을 구축했다. 테스트 기간을 거쳐 이르면 2.4분기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윤배원 대표는 "LED 시장은 에너지 절감효과가 뛰어나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칩 수요가 연평균 약 50%씩 늘고 있다"며 "응용분야도 휴대폰과 신호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시장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라셈텍은 지난 1993년 설립된 업체로 칠러와 항온항습기(THC)를 주력으로 생산한다. 지난해 11월에 사명을 코삼에서 라셈텍으로 변경했다. 올해 매출목표는 2백30억원이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