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국제 채권시장에서 미국의 국채 가격은 이라크전이 조기에 연합군의 승리로 마무리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3주연속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24일 미국의 시장조사업체인 리드 선버그에 따르면 지난주 총 1조9천850억달러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50명의 대형 채권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채권투자 심리지수가 46으로 전주에 비해 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드 선버그가 조사하고 있는 채권 심리지수는 100에 가까울 수록 채권투자에대한 낙관론이 커지고, 반대로 1에 가까울 수록 비관론이 강해지고 있음을 의미하는것으로 50을 밑돌았다는 것은 비관론으로 돌아섰음을 의미한다. 이에 대해 시장관계자들은 투자자들이 최근 수개월간 전쟁 불확실성과 경기회복둔화 전망 등으로 비교적 안전한 투자대상으로 알려져 있는 채권에 대한 투자비중을높였으나 이라크전 조기 종료 전망이 부각되면서 잇따라 시장에서 벗어나고 있는데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주 10년만기 미국 국채 가격은 액면가 1천달러당 32.5달러나 떨어져 2년만에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하며 2주째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가격과 반대로 운직이는 수익률은 급등세를 나타냈다. (도쿄 블룸버그=연합뉴스)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