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기술혁신 톱10] IMC텔레퍼포먼스 : '최강 텔레마케팅'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IMC텔레퍼포먼스(대표 유병찬)는 국내 텔레마케팅의 선두주자다.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텔레마케팅 아웃소싱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991년 IMC라는 이름으로 텔레마케팅에 뛰어들어 지금은 텔레마케터 4백50명,마케팅 관리자 30여명을 거느린 대형 텔레마케팅업체로 변모했다.
지난 98년에는 텔레마케팅 분야 세계 1위인 프랑스의 텔레퍼포먼스 인터내셔널그룹과 합작해 IMC텔레퍼포먼스로 이름을 바꿨다.
매출도 매년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01년 64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두배가량 많은 1백16억원으로 늘어났다.
IMC텔레퍼포먼스가 텔레마케팅 시장에서 강자로 떠오른 것은 텔레마케팅을 이용한 끊임없는 '서비스 혁신'에서 비롯됐다.
유병찬 대표는 "텔레마케팅이라고 하면 단순히 콜센터로 인식하는 시각이 많다"며 "하지만 IMC텔레퍼포먼스는 주력분야인 콜센터 외에 콜센터 컨설팅과 교육사업, 전화서비스 모니터링, 고객관계관리(CRM) 컨설팅 등 틈새시장을 꾸준히 개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외부 정보통신업체와의 제휴에도 활발하게 뛰어들고 있다.
지난해 선보인 '킵인터치(Keep In Touch)'도 외부업체와 공동으로 내놓은 신규서비스다.
외국은행에서 근무했던 유 대표가 신규 고객 영업 못지않게 기존 고객관리가 중요하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개발한 상품이다.
이 서비스는 인터넷과 콜센터 등을 통해 친구나 동창, 가족 등 이른바 지인들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마케팅에 활용케 하는 방식의 e비즈니스 솔루션이다.
CRM 업체인 유비즈시스템, 명함스캐너 제조업체인 퍼셉컴과 공동으로 개발했다.
이 솔루션은 명함스캐너를 통해 지인정보를 분류원칙에 따라 데이터베이스(DB)화하고 인터넷 사이트와 콜센터를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관리한다.
DB는 개인PC와 콜센터, 인터넷사이트 등에서 동일하게 업데이트된다.
웹사이트와 콜센터에서는 이들 정보를 이용해 일정관리 실적관리 전화알림 연결 통화예약 콜백 등 다양한 비서기능을 수행해 준다.
그는 "변호사나 회계사 등 전문직종 종사자나 소매 금융권의 영업부서에서는 영업성과의 상당부분이 신규 고객 못지않게 기존 지인들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데도 대부분 회사가 이에 대한 투자가 소홀하고 체계적인 관리가 안되고 있다"며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올해는 킵인터치의 기능을 한단계 향상시킨 '멤버십 킵인터치'를 내놨다.
킵인터치에 멤버십 관리기능을 추가한 것.
채널을 다양화해 유.무선 전화뿐만 아니라 e메일, 웹사이트, 단문메시지(SMS, 택배, 직접우편(DM) 등으로 확대했다.
유 대표는 "최근 금융업계 등에서 VIP마케팅 등 멤버십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어 이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