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마케팅도 이제는 불특정 다수에게 전화를 돌리는 기존 방식에서 혁신적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유병찬 대표는 IMC텔레퍼포먼스가 앞으로 지향하는 텔레마케팅은 '특정 소수를 대상으로 유.무선과 오프라인을 통합한 마케팅'에 있다고 강조한다. IMC텔레퍼포먼스가 지난해 하반기 내놓은 멤버십 킵인터치는 이러한 타깃 마케팅을 겨냥한 대표적인 상품이다. "멤버십 킵인터치는 흩어져 있는 고객 데이터베이스(DB)를 통합하고 수집해 분석합니다. 이를 통해 맞춤형 고객관리 자료로 활용하고 기존고객의 이탈을 최소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텔레마케팅 기능에 고객관계관리(CRM) 개념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것이라는게 유 대표의 설명이다. 각 지점별 매출액과 구매성향을 분석해 영업 및 마케팅 전략에 활용할 수 있다. 또 맴버십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체크하고 각종 시장조사, 이벤트, 캠페인에 대한 흥미유발과 참여 권유로 잠재고객을 발굴할 수 있게 된다. 앞으로 금융 재무 부동산 등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모든 분야를 네트워크로 엮어 서비스와 컨설팅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서는 마케터들의 전문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유 대표는 "그동안 주로 이뤄졌던 애프터서비스와 고객응대 교육 대신 앞으로는 마케터들이 맡고 있는 각 분야별 전문지식을 함양하는데 무게 중심을 둘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