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한때 이라크 유전시설이 화염에 휩싸였다는 소식으로 반등세를 보이기도 했던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지속하며 마감됐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세계 원유 공급에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힘을 얻으며 전날보다 배럴당 1.27달러, 4.3% 급락한 28.61달러로 마감됐다. 이에 따라 서부텍사스중질유는 6일째 내림세를 이어갔으며 지난해 12월 13일 이후 3개월여만에 최저수준으로 하락했다. 장중 한때 배럴당 30.60달러까지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던 유가는 이라크 주변 산유국들의 원유생산에 차질이 없다는 소식으로 28달러대로 떨어지기도 했다. 또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거래된 5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배럴당1.25달러, 4.7% 내린 25.50달러로 폐장됐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