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씨앤씨의 주요주주가 매매거래 정지 전에 주식을 대거 처분한 것으로 드러났다. 뉴씨앤씨는 지난 17일부터 '대표이사의 자금유용에 따른 자금악화설'로 거래가 중지된 상태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MIC99-9스틱아이티투자조합1호는 지난 14일 뉴씨앤씨 1백13만주(10.0%) 중 84만주(7.5%)를 판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14일 거래량이 평소보다 크게 늘어난 5백11만주(총 주식의 35.5%)였던 것을 감안하면 또 다른 내부자도 회사측의 조회공시 답변 전에 '대표이사의 자금유용 사실'을 알아내 주식을 팔았을 가능성이 있다. 뉴씨앤씨는 18일 김창훈 대표이사가 회사 돈 41억원을 빌리고 회사예금 40억원을 담보로 잡았으며 수십억원대의 불법어음을 발행했다고 답했다. 코스닥증권시장은 뉴씨앤씨에 대해 자금악화설 사유가 해소될 때까지 거래정지 조치를 연장시켰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