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호전된 투자심리에 힘입어 이틀째반등했다. 19일 코스닥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05포인트 내린 36.45로 출발한 직후 상승세로 돌아서 37선까지 치솟았다가 경계매물이 나오면서 오름폭을 줄여 0.27포인트(0.74%) 오른 36.77로 마감했다. 미국-이라크전이 임박한 가운데 장세 전환 기대감이 유지되면서 개인과 외국인이 쌍끌이 매수를 펼쳐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41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9억원과 40억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68만주와 7천850억원이었으며 상승 종목은 374개,하락 종목은 368개였다. 업종지수는 섬유.의류(-2.32%) 디지털콘텐츠(0.26%) 기타제조(-0.25%) 등이 하락세였지만 운송(2.09%) 통신서비스(1.00%) 인터넷(0.36%)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사인 KTF(1.09%) 국민카드(1.65%) 기업은행(1.77%) 강원랜드(0.91%) 하나로통신(0.88%) LG텔레콤(0.28%)이 나란히 도약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파라다이스는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후 소각한다는 공시를 호재로 8.97% 급등했고 전쟁 수혜주인 YTN은 3일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다음은 전날 상한가였지만 약보합으로 마감했고 옥션도 1.07% 하락했다. 삼성증권 손범규 수석연구원은 "전쟁이 임박한 상황에서 개선된 투자심리가 지수의 상승 흐름을 지탱하고 있다"면서 "낙폭이 큰 기술주 가운데 인터넷을 중심으로한 반등이 전개된다면 향후 지수의 독자적인 상승세를 기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