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는 일본 이토추석유개발로부터 인도네시아 동남수마트라 광구의 지분 8.9%를 취득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하루 생산량 가운데 9천 배럴분의 지분권을 갖게 됐으며 가채매장량 기준으로 4천500만배럴에 해당하는 지분을 소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동남수마트라 광구는 자카르타 서북 해상에 있는 인도네시아 최대의 해상광구다. 이 광구에는 중국 국영해양석유회사(CNOOC)를 운영권자로 영국 팔라딘, 일본의미쓰비시 및 인펙스 등이 참여중이며, 생산분배계약은 2018년 만료될 예정이다. 석유공사는 "작년 4월부터 이토추측과 협상한 끝에 계약이 이뤄졌다"면서 "특히 향후 석유개발과 원유 마케팅 분야에서의 협력관계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