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바꾸면 세상이 달라보입니다" 화이버텍 최금주 대표는 고정 관념의 틀에서 벗어나야 더 큰 미래가 보인다며 비즈니스의 세계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20여년간 기업을 경영하면서 다른 일에 한 눈을 판 적이 한 번도 없다. 공장에 불이나 몸에 화상을 입고 회사가 일어설 수 없을 지경에 빠졌어도 좌절하거나 일을 포기하지 않았다. 오히려 마음을 다잡고 오뚜기처럼 일어섰다. 남들이 보기에는 별볼일 없는 제품인 휴지통 쟁반 등을 만드는 회사의 최고경영자지만 자부심은 대단하다. 단순한 휴지통이나 쟁반이 아니기 때문이다. 국내외 유명 작가의 예술품이 스며있는 하나의 작품으로 여기며 자랑스러워 한다. 요즘에는 세계에 알릴 한국의 문화상품을 만든다는 의욕에 차 있다. 최 대표는 사회 활동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이를 기업인의 책무로 여긴다. 그는 "기업경영과 사회활동은 뗄 수 없는 관계"라고 설명한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부회장,노동부 최저임금심의위원,서울지방법원의 조정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최 대표는 만능스포츠우먼으로 통한다. 휴일을 틈내 승마 행글라이더 골프 등을 즐긴다. 냉혹한 비즈니스의 정글에서 살아남으려면 그만큼 체력이 중요하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