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끌과정의 사업 화두는 개발형 리모델링이 될 겁니다" 조일환 대표는 앞으로 사업방향을 수주사업에서 개발사업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건물주의 요청에 따라 리모델링을 추진했다면 앞으로는 사업성이 큰 건물을 물색하고 리모델링을 통해 가치를 높인 후 되파는 사업에 직접 나선다는 얘기다. "최근에는 리모델링 기술이 발전하면서 기존 건물의 층수를 높히거나 내부 동선을 다양하게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낡은 업무용 빌딩을 구입해 주거용 오피스텔 등으로 꾸미는 겁니다" 규모면으로도 주택이나 소형 원룸대신 대형건물에 치중한다는 계획이다. 조 대표는 올해 20억~40억원대 건물로 타깃을 정했다. "처음 리모델링 시장에 진출했을 때와 달리 지금은 후발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서 부가가치가 높은 대형 건물 위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특수건물 시장도 끌과정이 활발하게 뛰어드는 분야다. 올해는 교회와 사찰 등 종교시설과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수요가 늘고 있다. 휴게소의 경우 지난해부터 경부고속도로 천안휴게소와 죽암 휴게소의 공사를 시작했다. 조 대표는 "특수건물은 용도에 따라 내부 동선이나 마감재 등 고려할게 많다"며 "끌과정은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수주경쟁에도 앞서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