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은 아프가니스탄 북동부에서 국제적인 테러조직 알-카에다 잔당들과 그 배후인물 오사마 빈 라덴을 체포하기 위한 강도높은 작전을 재개했다고 아프간이슬람통신(AIP)이 10일 보도했다. 미 특수부대원 100여명은 이틀 전부터 아프간 쿠나르州 북동부 바리콧 지역에도착했으며, 헬기들이 쿠나르州 아사다바드시에서 이 지역까지 병력과 무기들을 실어나르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미군의 수색작전은 파키스탄 라왈핀디에서 알-카에다 고위간부 칼리드 샤이크모하메드가 생포된 지난 주부터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 통신은 빈 라덴과 알-카에다 잔당에 대한 미 특수부대의 수색작전이 파키스탄 치트랄 아란두 지역에서 바리콧 산악지역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일부 언론들은 지난 7일 아프간 발루치스탄州 사르다르 사나울라 제흐리내무장관의 말을 인용, `빈 라덴 두 아들 체포설'이 보도했으나, 파이잘 살레흐 하야트 파키스탄 내무장관이 이를 부인하는 해프닝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슬라마바드 dpa=연합뉴스) jo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