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참사 실종자 인정사망심사위원회가 9일께 구성돼 다음주부터 실종신고자들의 사망 여부를 가리는 작업에 본격 착수할 전망이다. 지하철화재사고수습 중앙특별지원단은 8일 오후 실종자가족대책위와 실무적 협의를 갖고 인정사망심사위원 14명의 추천을 완료했으며, 선임절차가 진행중인 위원장은 9일께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중앙특별지원단과 실종자가족대책위는 각각 7명씩 전문가 위원을 추천했으며,중앙사고대책본부의 승인을 받아 심사위를 가동하게 된다. 중앙특별지원단은 인정사망 심사위원장으로 대구지역의 명망있는 인사를 추천해국무총리 재가를 거쳐 최종 결정한다. 특별지원단 관계자는 "당초 8일까지 심사위 구성을 마칠 예정이었으나 위원장선임절차가 끝나지 않았다"며 "다음주부터 실종자를 사망자로 인정하는 기준설정과대상자 개별심사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종자 인정사망심사위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관계자와 법의학자, 변호사, 의사, 화재전문가, 경찰, 시민단체, 종교계 인사 등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대구=연합뉴스) realis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