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9.6%의 지출 증액을 요구한 새 국방 예산안을 6일발표했다. 샹화이청(項懷誠) 중국 재정부장은 현재 개막중인 제10기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의회격) 제1차회의에 새 예산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 통과될 중국의 새 국방예산 규모는 224억달러(1천853억위앤)이다. 샹 부장은 이 예산안은 "국제정세에 순응하고 국가안보.주권.지역통합을 지켜내는 것은 물론, 고도의 기술력을 이용해 전쟁에서 군의 전투 효율성을 증대시키는데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 중국은 지난 13년동안 꾸준히 매년 두자리 숫자의 국방예산을 증액해왔지만 이번 예산은 두자리 숫자에 미치지 못할 뿐 아니라 지난해 증액분에 비해서도 상당히 적은 편이다. 국방비중 상당액은 군인들에 대한 보수로 지출될 것으로 보인다. 인민해방군의 상당수 군인들은 박봉을 받고 있다. 또 장성급 이상 간부들은 지난해 전인대에서 작전운용비가 적다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베이징 AP=연합뉴스)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