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M&A시장을 선점하라" .. JP모건.도이체방크등 공격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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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체이스 등 대형 투자은행들이 중국 인수·합병(M&A)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이 4일 보도했다.
지난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M&A의 불모지나 다름 없었던 중국이 지금은 연간 4백억달러 규모의 큰 시장으로 발전했다는 것이다.
AWSJ에 따르면 미국 JP모건의 경우 최근 중국기업 M&A 전문가인 찰스 리를 메릴린치에서 영입,중국지사 회장겸 최고경영자(CEO)로 앉혔다.
이와 함께 중국지사 산하에 기업 M&A전문 리서치팀을 신설,기업 재조직 등 컨설팅 서비스도 해줄 방침이다.
독일 최대은행 도이체방크의 중국사업부도 최근 기업리서치 전문가 20여명을 새로 보강해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했다.
실적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도이체방크는 건당 최고 1천만달러까지 하는 M&A 중개 수수료 수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홍콩 살로먼스미스바니의 고든 패터슨 M&A 팀장은 "투자은행들이 세계 대부분의 지역에서 사무실 폐쇄,감원 등 구조조정을 하고 있지만 중국에서만은 M&A업무를 중심으로 영업망을 확충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