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는 3일 메모리 부문 임원 20%를 감축하고 연구개발과 생산의 단일 리더십 체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하이닉스는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올 하반기 분사 예정인 시스템IC 부문을 제외한 메모리 부문 임원 40명 중 8명에 대한 사표를 수리했다. 공동 대표였던 박상호 사장의 사표도 이날 정식으로 수리해 우의제 사장 단일 경영체제를 갖췄다. 회사 관계자는 "우 사장이 지난 2년여간 사외이사 및 공동 대표이사로 재직해왔던 만큼 박 사장 사임에 따른 경영 공백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