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엔진 6시그마] LG그룹 : LG화학 .. '무결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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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은 올해부터 6시그마의 2기 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지난 99년 도입한 6시그마 활동을 전사적인 경영혁신활동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다.
올해 2기 활동은 전사원의 "GB(그린벨트;현장개선활동 전문가)화"와 비제조 부문 6시그마 활동을 주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사원의 GB화는 임원을 포함한 전 직원이 6시그마적인 사고를 갖고 일상업무를 혁신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변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 사원은 반드시 2004년까지 GB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소정의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또 늦어도 2005년까지 1건의 6시그마 프로젝트에 참여해 이를 성공시키고 GB로서 인증을 받아야 한다.
LG화학은 6시그마를 진급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키로 했다.
2006년부터는 임원을 포함해 대리급 이상 진급대상자는 반드시 GB 인증을 받아야한다.
6시그마가 인사에 적용되도록 제도화한 것이다.
LG화학은 6시그마 활동을 시작한지 4년이 지난 2002년말 현재 2백10명의 6시그마 인재를 육성했다.
모두 5백20여건의 프로젝트 활동을 벌였고 이를 통해 약 5천억원의 경영 성과도 거뒀다.
LG화학의 경영혁신 활동사례는 국내외 기업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정도로 짧은 기간동안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러나 본사 의 지원부문과 영업부문,연구개발(R&D) 등의 비제조 부문은 전체 프로젝트 활동의 20%정도에 그칠 정도로 아직까지는 미흡한 수준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LG화학은 올해부터 비제조 부문에 대해서도 6시그마 활동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영업 마케팅 물류 등의 고객 접점부서는 고객 서비스 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기로 했다.
구매 회계 인사 등의 지원부서는 비용절감과 함께 업무품질을 향상시키기로 했다.
2005년부터는 이같은 비제조 부문의 6시그마 활동이 전체 프로젝트의 50% 수준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제조부문도 그동안 꾸준히 축적해온 노하우와 현장 생산혁신 운동인 "TPM(Total Productive Management)"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프로젝트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LG화학은 전사.전부문에 6시그마 활동을 전개해 2005년까지 현재의 품질수준을 4.3시그마에서 5.0시그마 이상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2005년까지의 누적 경영성과는 8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 노기호 사장은 "무한경쟁시대에서 기업이 살아 남기 위해서는 경영혁신 활동이 필수불가결 하다"며 "6시그마 활동의 지속적 추진을 통해 이제는 생산 현장에서의 품질과 생산성 향상은 물론,서비스 전반에 걸쳐 무결점을 실현해 세계 일류 기업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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