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급등과 농축수산물 가격상승의 여파로 연초부터 물가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통계청은 2월중 소비자물가가 전달보다 0.6% 올라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9% 상승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올 1∼2월중 소비자 물가가 1.2% 올라 연간 물가관리 목표치인 4%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유가상승으로 원가부담이 커진 공산품 가격은 한달만에 0.9% 올랐고 전년동월 대비로는 4.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세는 전년동월 대비 4.4%, 개인서비스 요금은 4.1%, 농축수산물은 3.8% 각각 올랐다.


한편 생필품 위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 신선식품지수는 6.3% 오르는 등 장바구니 물가는 더욱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승윤 기자 hyuns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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