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4일의 지대함 미사일 발사 사실을 일본측에 사전 연락했다고 교도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일본정부 관계자는 해상보안청이 북한으로부터 "이 해역은 위험하다"고 미사일발사와 관련한 사전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경우 북한은 미사일을 발사하기 전에 주변국에 국제법상의 `사전 조치'를 취한 것으로 간주될 수 있다. 이와 관련,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관방장관은 25일 미사일 발사 정보를정부가 입수한 것은 24일이나 정확한 시간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와 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외상에게는 미사일 발사 정보가 25일 보고된 것으로 알려져 늑장 보고 논란이 일 것으로예상된다. 한편 복수의 일본정부 관계자는 북한이 이르면 26일 미사일을 재발사할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이 정보에 따르면 북한은 중국제 지대함 미사일을 24일 오전 발사했다가 실패한후 오후 들어 두 번째 발사했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