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증권은 20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44만원에서 39만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최석포 애널리스트는 "D램가격 폭락세가 2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삼성전자의 당기순이익도 당초 예상대비 12% 감소한 7조1천527억원 수준으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며 "삼성전자 주가의하방경직성, D램가격하락에 따른 심리적 악영향 희석, 3분기중 예상되는 D램업계의구조조정 등을 감안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전자에 대한 최악의 시나리오로 D램과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부문에서 영업이익이 제로가 되는 상황을 가정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를 감안해도최소한 분기당 영업이익은 1조원 이상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과거의 주가하락 경험과 분기당 영업이익 1조원을 대입해 보면 현재 이론적으로 하락할 수 있는 삼성전자 주가는 24만3천원선"이라며 "투자자들은 2분기중 저점대를 찾아 분할매수에 적극참여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