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지도자들이 유엔무기사찰단의 활동시한 연장을 촉구함에 따라 미국이 주도하는 이라크 공격이 지연될 것이라는 기대로 유가가 계속 떨어지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의 시간외 전자거래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3월물은 17일 배럴당 36.13달러로 67센트(1.8%)가 내렸다가 약간 반등해 이날 밤 9시26분 (한국 시간 18일 오전 11시26분) 현재 36.2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는 주말인 지난 14일 배럴당 44센트(1.2%)가 오른 36.80달러에 폐장됐었다. 뉴욕상품거래소는 이날 `대통령의 날' 공휴일로 휴장했고 런던의 국제석유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4월물은 배럴당 58센트(1.8%)가 내린 31.92달러에 거래됐다. (싱가포르 블룸버그=연합뉴스) yd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