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중앙은행인 영국은행은 12일 이라크와의전쟁 가능성이 이미 어려움에 처한 영국경제에 부담을 가중할 것이라며 올해 경제전망을 당초 3%에서 2.5%로 하향조정했다. 영국은행은 또 주택가격 붐도 앞으로 2년간 상당히 냉각되고 기업심리와 소비심리 회복도 상당히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라크전의 기간과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통화정책위원회가 가능한 결과의 범위를 확대하게 됐다"고 영국은행은 밝혔다. 머빈 킹 부총재는 주택가격 상승률도 앞으로 2년에 걸쳐 현재의 25%에서 0%로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국은행은 이달초 기준금리를 연 4%에서 3.5%로 인하함으로써 금융시장 관계자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