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레스토랑들이 지방을 중심으로 앞다퉈 매장을 늘리고 있다. TGI프라이데이스 베니건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빕스 등은 올해 매장 수를 최고 50%까지 늘리기로 하고 연초부터 활발히 새 매장을 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방 대도시에 적극 출점할 계획이다. TGI프라이데이스는 오는 21일 대구지역 두 번째 매장인 대구역점을 열고 4월과 5월에는 대전과 광주에 각 지역 첫 번째 매장을 연다. 회사 관계자는 "주요 패밀리레스토랑 업체 가운데 광주지역에 문을 여는 것은 우리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TGI프라이데이스는 현재 20개인 매장을 연말까지 30개로 늘릴 계획이다. 아웃백스테이크도 지방을 중심으로 매장을 많이 늘린다. 최근 서울 이태원에 24번째 매장을 열었고 올해 10개 매장을 더 열어 34개로 늘리기로 했다. 새로 출점하는 지역은 10곳 중 4곳만 서울이고 나머지는 지방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스카이락과 빕스도 의욕적인 확장계획을 마련했다. 이 회사는 12일 안양시 인덕원에 '복합점'을 열었다. 한 건물 2,3층에 스카이락과 빕스를 함께 입점시킨 것. 회사측은 "부담없이 들를 수 있는 스카이락과 고급 레스토랑 빕스를 함께 둠으로써 시너지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CJ푸드빌은 현재 48개인 스카이락과 12개인 빕스 매장을 연말까지 60개와 18개로 늘릴 계획이다. 현재 1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베니건스는 올해 안에 5개의 매장을 새로 열어 매장 수를 21개로 늘리기로 했다. 베니건스는 지난달 대구 황금점을 열었고 오는 4월 말과 5월 초에는 각각 평촌과 수원에 새 매장을 낼 예정이다. 이밖에 유럽풍 패밀리레스토랑 마르쉐는 5월에 명동점을 열고 6월에는 분당 2호점을 개점,현재 11개인 매장 수를 연말까지 15개로 늘리기로 했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