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의 발전 자회사인 한국남동발전㈜ 매각과 관련,인수참여업체들의 실사가 노조와 경찰의 마찰 끝에 가까스로 진행되는 등 매각작업이 초기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10일 남동발전 산하 발전소의 현장실사에 나선 포스코와 SK㈜는 노조가 현장을 봉쇄,오전까지 실사를 진행하지 못했으나 오후들어 경찰병력의 지원으로 간신히 실사를 마쳤다. 이날 인천의 영흥화력발전소와 분당복합화력발전소에 대한 1차 조사를 각각 마친 포스코와 SK는 11일 기술자를 상대로 발전소 밖에서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다. 포스코와 SK는 오는 17일까지,한국종합에너지와 일본의 J-파워는 18∼25일까지 남동발전 산하 6개 발전소에 대한 실사를 계획하고 있지만 노조측 반발로 순조로운 진행은 어려울 전망이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